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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王菲唱遊大世界演唱會

  

  

  

이번에는 공연 스탭들의 소개를 현장에서 한명한명 하지 않고, 미리 찍어놓은 비디오로 처리를 했더군요. 연습장인 듯한 곳에서 faye가 "이제부터 저희 스탭들을 소개하겠습니다"하고는 화면에 그 사람의 모습과 이름이 나옵니다. 그리고는 무대에 있던 그 사람에게 조명이 비추는 식으로....왕비 다음으로는 두유가 제일 먼저...하하...당연한건가?
또, 두유도 결혼후 마음의 안정을 찾았는지, 좀 달라진 것 같은 느낌. 자리에서 일어나서 양손을 들고 흔들면서 환호에 답하더라구요. 어색해하거나 하지도 않고....공연이 끝나고도 두유는 다른 연주자들과 걸어서 호텔로 돌아가는데요. 왕비를 기다리던 팬들중 한명이(다른 사람들은 두유에 별 관심이 없었음..하하하) 두유를 막 따라가자, 두유가 그 사람에게 손을 흔들며 바이바이를 해주더라구요. 흠, 여태껏 보았던 것과 다른 모습....그래서 이번에 두유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은 좋아졌습니다.

faye는 앵콜 무대에서 아까  천공을 부를 때 만들어졌던 계단에 하나하나 마다 붉은 꽃이 놓여진 가운데로 등장했습니다. 즉, 스크린이 걷히자 꽃들이 놓여진 계단이 나타나자 팬들은 놀랐죠. 특히나 저렇게 짧은 섹시한 옷을 입고 나타나서 더욱 더 놀랐습니다. 앵콜의 첫곡으로는 "홍두"(紅豆)를 불렀습니다. (이 곡도 26일부터는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집미불회" (執迷不悔)와  "아원의"(我願意)를 불렀구요. 제 친구가 스탭소개하는 화면이 나오니까 이러구 끝난거냐구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니다. 아직 아원의를 안불렀으니까 안 끝났다' 라고 대답했죠...하하하... 아원의가 끝난 후 다시 faye의 말이 이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노래를 부르기 전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부른 마지막 곡은 바로 "약정"(約定)이었습니다. 홍콩팬들은 모두 첫 구절이 나오자마자 소리를 지르고 굉장했구요. 많은 다른 가수들이 자신들의 콘서트에서 불렀듯이 역시 이 곡의 인기가 많긴 했던 것 같더군요. 평범한 노래 치곤 저도 좋아하는 곡이구요. 이 곡을 마지막으로, faye의 콘서트는 막을 내립니다.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접지 못하고, 마지막 음악이 다 끝날 때까지 그 자리에 앉아서 faye를 외쳤지만 역시나 무정하게 불이 들어오더군요.

하지만, 94년 콘서트보단 역시 4면무대라서 그런지 더 화려해진 느낌이었구요. 선곡한 곡들도 자신이 작곡한 곡도 많아져서 그런지, 좀 더 faye자신으로 돌아간 공연이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 아쉬웠던 것은 목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인데, 목상태가 평소의 faye만 같았다면 얼마나 더 짜릿짜릿했을까 생각하니, 좀 아쉽기도....그래도 멋지고 재미있었답니다.

 

  

 

 

 


faye의 친구의 품에 안겨서 공연을 관람하는 딸 두정동!
실제로 보니까 사진보다 훨씬 귀엽더군요. 이쁘기도 하구요. 사진이 잘 안받는 듯.....좀 크면 사진에도 예쁘게 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