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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년 11월 20일

얼마전 홍콩에서 크게 보도되었던 기사중의 하나가, 엽려의 葉 麗 儀 라고 하는 중년가수가 한 라디오의 인터뷰의 내용이었습니다.

그 라디오의 인터뷰가 문제가 되었던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왕비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을 가했기 때문인데요. 그 비판의 내용이란.....

왕비의 창법은 그저 그렇고, 약간 도가 지나친 것 같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버한다는 뜻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고 말하며,그리고 패션에 있어서도 비요크를 모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했다고 합니다.

19일의 콘서트 관련 기자회견이 끝난 후 [오락만천성]이라는 프로의 인터뷰 중에 왕비는 그 질문에 답변을 했는데요.

우선 그 보도에서 말하는 것이 정말로 엽려의의 입에서 나온 건지를 알고 싶다고 했다고 합니다. 즉, 그 보도의 신임도에 의문을 가지구요. 그리고 만약 선배께서 정말로 자신의 노래에 대해 그렇게 말했다면 노래라는 것은 각자의 취향이 있고 주관적인 것이므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나의 노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그녀 하나는 아닐 거라구요. 그리고 운이 좋아서 인기를 얻었다는 것도 맞는 말이라고 하면서, 어느 누가 운이 없이 인기를 얻었겠느냐구요. 심지어 자신이 실력이 없다고 평가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파인애플 머리를 한 것으로 인해서 비요크를 모방한다고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군요. 패션이나 머리 등 등의 것들은 자신의 느낌에 따라서 선택하게 되는 것이고, 또 파인애플 머리가 자신의 창작품이라고 말한 적도 없다구요. 그저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번 해본것일뿐인데, 모방했다고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하는거죠. 특히 유행이란 것은 누가 시작했는지도 정확하지 않고, 누가 원래의 창작자인가 하는 것도 말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구요. 전세계의 사람들이 다 유행을 따르는데 오직 자신에게만 남을 모방한다고 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비평가가 자신의 음악을 비평하면서 내 음악이 비요크를 모방한다고 하는 것도 우스운 이야기라고 합니다. (솔직히 비요크의 음악과는 전혀 다르죠....크랜베리즈 나 콕토트윈즈가 나온다면 좀 더 달라지겠지만)

그리고 왕비는 웃으며 말하길, "어째서 엽려의가 비요크를 들어서나를 비평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만약 콘서트의 선전을 하기 위해서라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그리고 왕비는 덧붙여서 진행자에게 녹음테입을 편집하지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는군요. 반드시 원래대로 방송해달라구요.

이에 대해 엽려의 라는 가수에게 연락을 했었다고하는데요. 가수 본인은 홍칸 콘서트의 리허설을 하느라 연락이 안된다고 해서 로드매니저와 통화를 했나봅니다. 그 사람이말하길, 이야기를 할 수록 이야기가 이상하게 전해지니 더 말하기 싫어한다고 하면서..엽려의 라는 가수는, 요즘 가수중에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왕비라고 대답하면서, 그런데 최근의 앨범에서 몇곡의 창법이 다소 오버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을뿐 이라구요. 하지만 사실 왕비의 새 앨범중의 동"童"이라는 곡은 아주 듣기 좋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저 아페이가 독립적인 패션을 가져야지, 비요크를 따라한다거나 하는 것은좋지 않다고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그랬는데 보도에서는그저 엽려의 가 왕비를 비평한 부분만 따로 떼어서 보도하니 황당한 느낌만 들 뿐이라구요....

제 생각에도 그렇게 심하게 비판하지는 않았을 것 같군요.홍콩 연예인들은 서로 그렇게 심한 말은 하지 않지요.....왠지 이전에 황요명이 "암용"을 다시 부른 것이, "내가 더 잘 부를 수 있어서였다" 라고 했다는 것도, 약간은 반 농담과 자기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었을 지두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 군요. 진행자가, 왜 왕비의 "암용"을 다시 불렀냐고 물으면 우스개 소리 삼아서, "내가 더 잘 부를 수 있을 것 같았다" 라고 상황상 대답할 수두 있지 않았을까요?  

뭐, 어쨌든 전혀 비평을 안한 것 같진 않지만, 비평이야 비평인거고, 내용이 왜곡되어 전달된 것 같아서...좀 그렇군요.문제는 홍콩 기자들은 내용이 다르다는거 알면서도 신문판매부수 때문에 거짓된 기사를 쓴다는데에 있겠죠? 정말 홍콩은 언론의 정화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곳입니다.

비판이나 비평이 나쁜 것은 아니죠. 하지만 근거 없고,논리성 없는 비평은 언제나 나쁜 결과를 몰고 옵니다.

이외에도 이엠아이에서 제1순위의 자리를 왕비에게 빼앗기자 소니로간 팽령의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팽령이 그날 소니와의 계약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같은 시간에 가졌다고합니다. 장소만 달리해서요. 그런데 소니에서 돈을 더 많이 썼기 때문에, 거기로 간 기자도 많았고, 옷도 왕비는 평상복같은 옷을 입었으나, 팽령은 어깨가 다 드러난 야한 옷을 입었기 때문에 더 눈길을 끌었다는......(한마디로 기자의 위신을 스스로 실추시키는 내용의) 기사도 덧붙여져 있더군요.